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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ELS 그게 뭐길래 홍콩지수 때문에 원금 소실이 발생할까?

by 백금박사 2023. 12. 10.

 

 

 

경제뉴스에서 자주 나오는 내용입니다. 은행을 믿고 ELS에 투자를 했는데 원금 소실이 발생했다.

 

원금에 수익을 보장한다고 했는데 홍콩지수 ELS 때문에 원금 다 날리게 생겼다.

 

도대체 ELS 뭐길래 원금을 다 날리는 걸까요? 은행은 무슨 이유로 원금을 보장한다고 했을까요?

 

그 내용에 대해서 한번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ELS는 무엇인가?

 주가연계증권(Equity Linked Securities)을 정의하며 주권의 가격이나 주가지수의

 

수치 변동에 연계되어 투자수익을 결정하는 일종의 장외파생금융상품이다. 

 

ELS는 기본적으로 주가지수와 주식종목 가격에 연계하여 수익과 손실이 결정되는

 

상품이다. 

 

ELS의 기초자산은 주가지수와 주식종목으로 나눠진다.

 

주가지수 : 코스피, 코스닥, S&P500, 나스닥 등 

 

주식종목 : 삼성전자, 애플, 테슬라 등 개별종목

 

 

 

 

 

 

 

장외파생금융상품 : 거래소 밖에서 거래되는 모든 파생상품을 의미하며 일대일

 

거래이기 때문에 거래소의 중재나 관리는 일절 없다. 계약의 이행 보증을 위한

 

증거금도 당연히 존재치 않으면 관리 책임은 전적으로 거래 당사자에게 있다. 

 

 

장외파생상품
장외파생상품

 

 

 

 

ELS의 수익구조

ELS는 주가지수나 주식종목에 직접 투자하는 방식으로 운용되지 않습니다.

 

만약 삼성전자 종목에 ELS에 투자를 하셨다면 주식가격이 설정된 기준값

 

이하로 떨어지지 않는다면 약속된 수익비율만큼 수익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운용됩니다. 좀 더 직관적인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삼성전자 ELS : 기준 금액 5만 원 : 확정수익 5%

 

- 1년 후에 삼성전자 주식이 5만 원 이상이면 5% 수익발생

 

1년 후에 삼성전자 주식이 5만 원 이하이다.

 

- 5만 원을 기준으로 낮아진 만큼 손실발생

 

아주 단순하게 수익구조의 개념을 설명한 것입니다. 실제로 계약하게 되는

 

ELS는 좀 더 복잡한 옵션과 주가기준이 35% ~ 55%로 설정하여 운영되며 낙인과

 

조기상환이라는 옵션을 추가로 만들어서 리스크  관리를 하면서 투자를 진행합니다.

 

 

ELS 조기상환 조건
ELS 조기상환 조건 설정

 

ELS 운영예시
ELS 기간별 운영예시

 

 

 

 

ELS 투자 시 고려사항

 ELS는 시장상황을 예측하여 방향성에 투자를 하는 상품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식이나 직접 투자보다 고려하여야 하는 사항이 더 많이 존재합니다. 

 

 - ELS에 연계된 기초자신이 무엇이며 몇 가지인가?

 

 - ELS의 만기와 조기상환 일정이 어떻게 되면 그 기간 중 수익실현 조건은 무엇인가?

 

 - ELS에 연계된 특정 주식이나 지수가 어떤 움직임을 보이고 전망성은 어떠한가?

 

 - 원금보장형 / 원금 부분보장형 / 원금비보장형 중 어떤 것인지 확인한다.

 

 - ELS가 Knock-in / NoKnock-in 상품인지 확인한다. 

 

    Knock-in : 지수(주가)가 한 번이라도 기준 아래도 내려가면 수익이 발생하지 않는다.

 

    NoKnock-in : 지수(주가)가 기준아래도 내려갔었어도 평가일이나 만기일기준으로 조건을 확인한다.

 

 

 

 

 

홍콩 ELS사태는 왜 발생했는가?

 지금으로부터 3년 전인 2020년 말에 모든 주가 지수가 오르던 시절에 중국

 

H지수를 기준으로 하는 ELS를 세계적으로 판매가 이루어졌었다. 그렇게 판매가

 

진행되던 홍콩 ELS는 2021년 상반기를 기준으로 지수가 꾸준한 감소세로 들어서게

 

됩니다. 그 시점에서 홍콩은행과 타국의 증권사들은 홍콩 ELS 상품을 판매정지하고

 

조기 상황을 권유하는 등의 손실보전 정책을 시행하였으나 한국의 시중은행들은

 

원금보장이라는 공수표를 남발하면서 홍콩 ELS 상품을 판매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하지만 장외파생상품인 ELS의 경우 거래소에서 중재를 하지 않으므로 개인 간의

 

책임 소재를 판단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피해를 받은 투자자는 초기에

 

안내받은 사항과 상품의 성질이 다르기 때문에 불완전 판매로 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불완전 판매가 인정되더라고 100% 피해보상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피해를 본 투자자의 대부분이 금융지식이 상대적으로 낮은 은퇴한 고령자나

 

결혼자금, 주택마련 자금 등을 투자한 사람들이 대다수 이기 때문이다. 이들이

 

투자를 결심한 모든 이유가 원금보장이라는 설명에  기인하기 때문이 이점이

 

기망으로 판단되느냐에 따라 피해보상 내용이 달라질 수 있다.